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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슬람문화

브루나이는 국왕(술탄)이 통치하는 왕정 국가로, 2014년 아세안 국가 최초로 이슬람율법 샤리아(Shariah)를 국가적 차원의 법으로 도입한 이슬람 왕국이다. 국가의 근간이 이슬람인 만큼 브루나이 전역에서 아름답고 정갈한 이슬람사원을 만날 수 있다.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위치하여 인공호수에 둘러싸인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Sultan Omar Ali Saifuddin Mosque)가 가장 대표적이다. 28대 술탄의 이름이 붙여진 이 사원은 1958년에 지어졌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슬람사원 중 하나로 꼽힌다. 값비싼 대리석,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금으로 만든 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다르스리브가완 어디에서나 보이는 브루나이의 랜드마크이다.

현 국왕의 즉위 25주년을 기념하여 웅장하게 지어진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Jame’ Asr Hassanal Bolkiah Mosque)는 브루나이의 또 다른 대표적 사원으로서 규모 면에서 단연 최고다. 29개의 황금빛 돔과 58미터에 이르는 4개의 첨탑, 한번에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국왕이 거주하는 왕궁인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도 추천할 만하다. 방이 1,788개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궁전으로, 매년 1월 무슬림의 신성한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Hari Raya Aidilfitri) 3일간 신년인사를 위해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들 이슬람사원 방문 시에는 팔과 무릎까지 가려지는 의상을 입고 신발을 벗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원 내부에서는 기도 시간을 제외하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나 사전 동의를 구해야 한다. 사원별 입장 시간도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녹색 보석, 템부롱 국립공원

연간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의 영향으로 열대우림이 발달한 브루나이는 국토의 70%가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열대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1년 브루나이 동쪽 지역의 40%를 차지하여 세워진 템부롱 국립공원은 5만 헥타르에 달하는 브루나이 왕국 첫 번째 국립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열대우림의 상층부, 열대우림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캐노피에 오르는 정글 트래킹이 유명하다. 악어 서식지인 강을 거슬러 오르고 코주부원숭이가 산다는 맹그로브 숲을 지나 전통 롱테일 보트가 멈춘 템부롱강. 여기서 1,200여 개의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높이 60미터의 철탑을 만나게 된다. 좁고 가파른 이 철탑의 끝이 바로 캐노피이다. 아찔한 높이의 철탑에 오르면 발아래 우거진 초록색 열대우림이 펼쳐지고 하늘과 구름은 손에 닿을 듯 가깝다. 절로 탄성이 새어나오게 하는 브루나이의 진짜 속살이다. 거슬러 올랐던 강을 내려올 때엔 튜빙을 추천한다.

2016년부터는 브루나이 정부 소유의 국영 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전세기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이어서 더욱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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